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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 기자]尹 ‘용산 시대’ 사실상 확정…靑·국방부 어떻게 바뀌나

2022-03-17 43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아는 기자, 아자 시작합니다. 정치부 송찬욱 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. 대통령이 용산으로 가는 건 확정이라고 봐도 되는 건가요? 다시 광화문으로 유턴할 가능성은 없는 거에요? <br> <br>이르면 내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직접 발표하기로 한 만큼 확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내부적으로 '광화문'이라는 약속과 '청와대 전면 개방'이라는 약속이 서로 충돌을 하면서 고심을 거듭했는데요. <br> <br>결국 청와대 전면 개방에 방점을 찍고, 소통 측면에서도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가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한 것입니다. <br> <br>Q. 용산에 대통령 집무실은 어떻게 꾸려지는지, 또 그럼 원래 있던 국방부는 어디로 가는지도 궁금해요. <br> <br>현재 국방부 지도를 보면서 얘기할까요. <br><br>사진에 보는 국방부 청사에 대통령 집무실과 대통령실, 민관합동위원회 등이 들어서게 됩니다. <br> <br>헬기장 등은 그대로 활용하면 되고요. <br> <br>그러면 기존에 쓰고 있는 국방부 시설은 이동을 해야겠죠. <br> <br>대통령실에 자리를 내준 국방부 장·차관실은 옆에 있는 합동참모본부 3층으로 옮겨지고, 실국과 직할부대는 국방부 구관과 정부 과천청사 등으로 나눠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합동참모본부의 지방 벙커와 주요 작전 기능은 그대로 유지됩니다.<br> <br>Q. 대통령 관저도 인근에 있어야 하잖아요? <br><br>국방부 청사에서 약 3km 떨어진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임시로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><br>이 곳에는 외교·국방부 장관, 합참의장, 한미연합사 부사령관, 해병대사령관 공관이 모여 있습니다.<br> <br>그런데 이 곳도 출퇴근을 하기에는 제법 떨어진 거리라 궁극적으로는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 관저를 새로 짓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Q. 그런데 왜 용산입니까? 시청자께선 광화문 집무실 처음부터 지킬 수 없는 공약이었냐는 비판적인 질문도 주셨는데요. <br> <br>윤 당선인의 공약은 청와대 밖에 집무실을 두겠다, 기존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,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. <br> <br>결국 소통을 하겠다는 건데요. <br> <br>윤 당선인 측은 국방부 청사 앞의 용산공원에 주목합니다. <br> <br>대통령 집무실 앞에 대통령과 시민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. <br> <br>미국 백악관처럼 일반 국민들이 가까이 접근할 수 있고 대통령이 업무를 보는 건물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. <br> <br>물론 윤 당선인이 언급한 광화문이라는 약속은 지키지 못하지만, 청와대 전체를 개방하기 위해서도 국방부청사가 적절하다고 봤습니다. <br> <br>광화문 외교부 청사를 사용할 때 기존 청와대 일부 시설을 사용해야 해서, 청와대를 온전히 개방할 수 없거든요. <br> <br>윤 당선인 측 핵심관계자는 앞서 리포트로 보셨듯이 5월 10일 취임하는 날에 기존 청와대를 그대로 유지한 채 국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Q. 그런데 용산 공원이 2027년에나 완성된다고 하던데요, 거의 임기 끝날 때인데요. <br> <br>역시 지도를 보고 설명할까요? <br><br>윤 당선인 측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미군기지 가운데 전체의 4분의 1, 50만 제곱미터를 돌려받기 때문에 하반기부터는 공원 조성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. <br> <br>지도에 색을 칠한 부분이 일찍 돌려받는 곳인데요. <br> <br>현 국방부 청사와 저곳의 담장을 허물어서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.<br> <br>윤 당선인 측은 "대통령 집무실이 들어가게 되면 남은 지역도 2027년보다 반환 시기가 더 빨라질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인근 지역의 개발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요. <br><br>이에 대해서도 윤 당선인 측은 "지금도 군사시설로 고도제한 등이 있는데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온다고 추가로 제한되는 건 없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> <br>Q. 그런데요, 시청자 분이 국방부를 옮기면 안보는 괜찮은지 물어보셨어요. 오늘 민주당 국방위원들도 안보 공백이 생긴다고 강하게 비판하던데요<br> <br>민주당은 북한 미사일 발사 등 안보위협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대비해야 하는데 부대 전 장병이 이사 준비를 한다며 안보공백을 주장한 건데요. <br> <br>북한이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하는 상황에서 군 지휘부가 경계태세를 유지해야 하는 건 맞습니다. <br> <br>다만 앞서 설명드렸듯이 합동참모본부의 작전 기능은 대통령 집무실 이사에도 손을 대지 않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에서는 "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에 국방부 신관을 만들면서 이사를 했는데 그때도 안보공백을 일으킨 것이냐"는 반박의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> <br>잠시 이사를 하더라도 계룡대에 대비태세가 다 돼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반응입니다. <br> <br>Q. 인수위원 24명이 확정이 됐습니다. 서울대 오십대 남성,‘서오남’이 특징이라는 거죠? 비판도 일부 나오던데, 왜 이렇게 구성이 된 건가요? <br> <br>흔히 인사를 할 때, 지역이라든지 학교, 성별 등을 안배하잖아요? <br> <br>그런데 윤 당선인은 전문성을 강조하면서 이 같은 인위적인 안배를 하지 않았습니다. <br><br>그렇다보니 인수위원 26명과 원희룡 기획위원장 등 인수위원은 아닌 관계자까지 30명을 분석해봤는데요. <br> <br>서울대 출신이 56.7%, 박사 학위 소지자가 60%, 사법시험과 행정고시 출신이 26.7%에 달했습니다.<br> <br>그래서 '초엘리트 인수위'라는 얘기도 나오는데요. <br> <br>안배를 안 해서일까요? <br> <br>그나마 당선인 비서실은 조금 다릅니다. <br> <br>공개된 8명 가운데 서울대 출신이면서 고시 출신, 박수영 의원 딱 1명 뿐입니다. <br> <br>Q. 그럼 내각 구성할 때는 학교나 남녀 이런 거 안배를 할까요? <br> <br>문재인 정부에선 국무위원의 30% 이상을 여성으로 채우겠다는 원칙을 세우기도 했잖아요. <br> <br>하지만 윤 당선인은 일, 능력 중심의 인사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내각을 구성할 때 역시 특정 그룹에 대한 안배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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